대신은 석유수지, 페놀수지, 고흡수성수지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유화가 국내시장 점유율 80%로 독과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한데다 꾸준한 생산설비증설로 안정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은 코오롱유화가 지난 98년 코오롱전자 매각과 경기불황으로 가동률이 하락했으나, 자동차, 전기전자 등 관련 산업의 수요회복과 반도체봉지제에 사용되는 에폭시경화제로의 납품을 시작으로 고부가화를 추구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흡수성수지 분야에서 경쟁사였던 LG화학의 사업 철수와 유한킴벌리 등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50%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은 코오롱유화의 올해 매출규모 2040억원(+20.5%), 경상이익 132억원(+37.2%), 주가수익비율(EPS) 4952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금융비용부담률 2.2%, 부채비율 62.4%, 유보율 1062.8%, ROE 10.7%(2000.6월기준)로 안정된 재무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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