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배드민턴]배드민턴, 무너진 금메달전통

  • 입력 2000년 9월 22일 15시 14분


한국 셔틀콕의 올림픽 금메달 전통이 무너졌다.

마지막 희망 나경민(24·대교 눈높이)-정재희(22·삼성전기)조가 22일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경기장에서 계속된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서 후앙 난양-양 웨이조에 0-2로 져 3-4위전으로 밀렸다.

3번시드인 나-정조는 첫세트를 6-15로 내준뒤, 2세트들어 8-6으로 앞서 나갔으나 만리장성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한국은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꾸준히 2개이상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 최고 은메달에 그치는 최대 수모를 당했다.

확실한 금메달후보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8강에서 어이없이 탈락한데 이어 김동문과 하태권(25·삼성전기)의 남자복식조가 준결승서 덜미를 잡혀 금메달의 가능성을 떨어 뜨렸다.

그나마 김동문-하태권조의 1년 선배이자 라이벌인 이동수-유용성(26·이상 삼성전기)조가 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토니 구자완-찬드라 위자야(인도네시아)조에 이어 은메달을 딴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한편 세계최강 중국은 배드민턴의 5개 금메달중 혼합복식서 장준-구오링조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여자단식서 금 은메달을 휩쓸어 세계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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