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 신청사 완공시기 2년 늦출듯

  • 입력 2000년 9월 21일 23시 42분


광주 상무신도심의 핵심시설인 광주시신청사 완공시기를 2년가량 연기하는 문제가 다시 거론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1일 “시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20.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신청사 공기를 2년이상 연장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예산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 문제를 내년도 중기재정계획안 설명회 등을 통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청사 건축실무팀은 △행정의 신뢰도 실추 △상무신도심 주민들의 약속불이행 반발 △시공사에 대한 공기연장위약금 부담 및 공사비증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시는 △지역생산유발 2954억원 △지역소득유발 67억원 △고용유발 1602명 등 청사신축에 따른 직접효과와 함께 상무신도심 전체의 개발시너지효과 등을 내세워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한창이던 98년 8월 이 청사 신축공사에 들어갔었다.

2002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인 이 공사에는 상무신도심 택지개발이득금 765억원을 비롯한 16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청사규모는 부지 2만8000여평 연건평 2만6000여평(지하2층 지상18층)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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