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이동통신, 무선데이터 시장 초고속 성장…LG증권

  • 입력 2000년 9월 21일 12시 12분


LG투자증권은 21일 데일리를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은 향후 5년 간 연평균 1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이에따라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이동전화 3사의 무선인터넷 매출액이 올해 2250억원에서 향후 5년 간 연평균 70% 증가, 2004년엔 1조8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들 3사의 무손데이터 순이익은 2001년 9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향후 3년간 연평균 104%씩 증가, 2004년 무선데이터 순이익은 8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LG는 특히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서비스(IS95C) 개시와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 등으로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는 세계 최초, 최고의 무선데이터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NTT도코모의 i-모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00%를 상회, 음성대비 무선데이터 매출액 비중이 올해 3.6%에서 2004년 19.6%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예를 들었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SK텔레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buy)'로 지속한다며, IMT-2000 기술표준을 비동기식으로 가정할 경우 SK텔레콤의 적정주가 는 34만5000원, 한통프리텔 8만2000원, 한통엠닷컴 4만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동기식이 채택될 경우에는 이 주가에서 13∼17%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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