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연내 50개기업 1조원 공모 대기

  • 입력 2000년 9월 13일 18시 29분


추석 이후 연말까지 50개 기업이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해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8월까지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중 아직 공모를 실시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개사가 연말안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중 벤처기업은 21개사,일반기업은 29개였다.

바이어블코리아와 창흥정보통신 가야전자 엔피케이 등 4개사는 9월중 공모를 실시하고 나우테크와 더존디지털웨어 엔써커뮤니티 신세계아이앤씨 오리콤 이―글벳 포스데이타 등 15개사는 10월중, 1개사는 11월중 각각 공모청약을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30개사는 아직 공모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주간 증권사와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공모가격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모예정 50개사는 공모청약을 통해 벤처기업 21개사는 3440억원, 일반기업 29개사는 6565억원 등 모두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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