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重, 첫 해외 기업설명회로 "주가떠받치기"

입력 2000-09-05 09:57수정 2009-09-2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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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기로 하는 등 주가 떠받치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5일 주가가 최근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크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아래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이달말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신규수주만 400만t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인데다 수주잔고는 111척에 797만t으로 이미 2년 6개월치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 수주목표 25억달러를 이미 넘어 8월까지 33억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영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반응이다.

특히 심해유전 개발용 원유시추선인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 호화여객선 등 고부가가치선으로 수주를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등 생산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98년 중장비사업부문, 지난해 발전사업부를 각각 매각했고 주차설비와 냉동공조부문을 분사하는 등 저수익 구조의 사업부를 없애고 조선과 건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디지털시스템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상용차와 관련, 올 상반기에 622억원을 손실처리했고 하반기에 남은 손실부담금 437억원을 마저 처리할 계획"이라며 삼성상용차 부담은 곧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증권 성태형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이 경기사이클에 연동되지 않는 고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있으며 삼성상용차의 부담은 주가에 더 이상 악재가 아니다"라며 "3개월 목표주가는 7000원, 삼성상용차 해결방안 확정때에는 9000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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