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일]<즐거운 나의 인생>

  • 입력 2000년 9월 1일 18시 27분


▼즐거운 나의 인생(EBS 밤10·35)▼

감독 클로드 소테. 주연 로미 슈나이더, 미셸 피콜리. 1970년작. 7월24일 7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프랑스의 영화감독 클르도 소테감독에게 첫 명성을 안겨준 작품. 92년 엠마누에 베아르와 다니엘 오테이유 주연의 ‘겨울의 심장’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소테감독은 매우 평범한 소재에서 예민한 프랑스적 감수성을 끌어내는 영상미로 유명하다. 이 작품에서도 아내와 정부를 동시에 둔 남자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자신의 이중생활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바람둥이의 고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처럼 시작하지만 인생사에서 인간관계의 의미를 되씹게 만드는 깊은 성찰로 인도한다.

원제 Les Choses de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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