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그룹 계열 주가상승 가능성 높다"

  • 입력 2000년 8월 30일 09시 12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이중 특히 롯데삼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투자리서치 보고서에서 이달초 7만7000원이었던 롯데칠성 주가가 한달동안 약 60%나 급등,롯데그룹의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Level-up)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은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특히 차입금이 없고, 유보율이 높아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롯데삼강을 주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삼강은 상반기 중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한 1216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196억원, 경상이익은 62% 늘어난한 188억원이다. 또 순이익은 62.5% 늘어난 130억원으로 주당순이익은 1만364원에 이른다.롯데삼강의 올 예상 매출액은 2,800억원, 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예상된다.자본금이 62.9억원으로 차입금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유보율이 1400%에 달하는 재무구조 우량주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삼강의 품목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유지가 35.6% △빙과류 16.7% △식품 4%로 IMF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금년 여름이 예년에 비해 무더운 바람에 히트상품인 < 거북이알> <토끼사냥> <넥스트컵> 등의 신제품이 인기리에 팔리면서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전략실의 함성식 선임연구원은 "롯데삼강 주가는 단기적으로 전고점 가격대인 35,000원까지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내재 가치로 본다면 중장기적으로 50,000원 이상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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