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네고물량 부족으로 달러 하락세 주춤

  • 입력 2000년 8월 29일 12시 10분


업체네고물량이 1111원대에서 나오지 않음에 따라 환율추가하락세가 중단됐다.

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10전 낮은 1111.70에 개장한뒤 1111.50으로 하락했으나 추격매도세가 전무한 가운데 저가인식 충당금수요 및 역외매수세 포진으로 10시53분 1112.20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환율추가 상승시 월말네고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격매수세가 약화되고 NDF만기정산관련 매물이 출회되자 1111.90으로 반락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딜러들이 아직까지 정상거래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오전 거래도 한산한 편이었다"면서 "수급상황에도 별다른 특징이 없기 때문에 오후장도 오전장을 답습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어제의 낙폭과다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율이 소폭 추가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1113∼1115원이던 거래범위가 1111∼1113원으로 낮아졌음을 부인키 어렵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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