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7P폭등 115.68로 마감…닷컴주 상한가 속출

  • 입력 2000년 8월 28일 15시 28분


정부의 코스닥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로 코스닥시장이 상한가 80개를 넘어서는 폭등장세를 보였던 하루였다.

28일 서울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7.66포인트 상승한 115.68로 거래를 마감됐다.또 종합주가지수는 2.01포인트가 오른 731.81로 폐장됐다.9월물 선물은 93.30으로 지난 주말보다 0.2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낙폭과대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정부의 코스닥시장 안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으며 오후장까지 강세분위기가 이어졌다.

개장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로커스를 비롯 다음 드림라인 옥션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 골드뱅크 한통하이텔 핸디소프트 유니와이드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그밖에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등 싯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 대책에 특별한 내용이 있을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공세가 이어졌으나 개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를 꺾지는 못했다.

투신 등 기관이 319억원,기타법인이 8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45억원,외국인은 54억원을 각각 순매수,지수를 끌어올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2개를 포함해 460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98개를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이 2억8924만주,거래대금은 2조2203억원에 달했다.

한편 거래소 시장은 개장초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7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기관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여 결국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었다.

기관은 799억원,외국인은 207억원,기타법인은 5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개인은 106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거래 601억원을 포함,946억원에 달했고,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93억원을 포함,194억원을 기록,매수가 압도적이었다.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삼성전자가 약세로 마감됐으며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그러나 한통 SK텔레콤 데이콤 현대전자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상한가 68개 등 51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2개 등 290개가 내렸다.

거래량은 2억6939만주,거래대금은 1조2765억원을 기록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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