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7일]불륜의 남녀가 강원도에서 건진 삶

  • 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47분


▼강원도의 힘(MBC 밤12:20)▼

감독 홍상수. 주연 백종학 오윤홍 전재현 김유석. 1997년작. 90년대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집요하게 파헤친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홍상수감독의 두 번째 작품. 감독에게 98년 청룡영화제 감독상과 각본상을 안겨줬다. 불륜관계에 놓인 30대 대학강사 상권과 20대초반의 여대생 지숙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서로 각각 강원도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일상적 여행담속에서 비루한 우리들의 삶을 다시 한번 파헤친다. 제목 ‘강원도의 힘’은 삶에 부대끼고 힘들 때 일상의 고통과 추억을 함께 묻을 수 있는 장소로서 강원도가 지닌 매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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