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 반전..반발매수 유입

  • 입력 2000년 8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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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오름세가 한풀 꺾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4%포인트 오른 7.95%,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9.05%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후들어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7.90%에 거래되는 등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달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7%포인트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물가상승과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따른 예보채 물량부담으로 오전장에는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이같은 약세 요인이 금리에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판단한 일부 금융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분위기가 바뀌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추석전에 풍부하게 풀릴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차례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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