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LPGA퀼리파잉]강수연 2R 단독선두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58분


두 번의 실패는 없다 .

재수생 강수연(24·랭스필드)이 2000미국LPGA 퀄리파잉(Q)스쿨 1차예선 2라운드에서 코스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단독선두에 나섰다.

첫 라운드에서 공동21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던 강수연은 24일 플로리다주 베니스 플렌테이션GC 봅캣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3타차의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전날 단독선두를 마크했던 서지현은 2오버파 74타로 주춤하며 공동2위(3언더파 141타)로 한계단 밀려났다.

지난해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올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강수연은 세계적인 레슨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로부터 집중지도를 받고 일찌감치 현지적응 훈련을 한 덕분에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미국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자신의 통산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7언더파 65타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93년 이 골프장 팬더코스에서 세운 지역예선 최저타기록(64타)에 1타 모자란 것.

한편 이번 1차예선에 출전한 한국낭자 10명중 한희원이 단독6위(1언더파 143타) 재미교포 유니스 최가 공동10위(1오버파 145타) 박소영이 공동13위(2오버파 146타) 하난경과 재미교포 노재진이 공동18위(3오버파 147타) 이정연이 공동61위(7오버파 151타)로 36홀 컷오프(커트라인 8오버파 152타)를 통과했다.하지만 송은진(154타)와 이지연(157타)은 탈락.

4라운드로 치러지는 1,2차 예선에서 각각 30위 이내에 들어간 선수는 오는 10월17일 벌어지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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