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이맛]힘이 쑥쑥 솟아나는 '금산 삼계탕'

  • 입력 2000년 8월 2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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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축제 때에는 인삼 요리 55가지가 선보인다. 금산의 토속 음식으로는 인삼어죽과 삼계탕이 유명하다. 읍내 수삼센터 맞은편의 원조삼계탕 집(-41-752-2678)은 어른 새끼손가락만한 인삼을 세 뿌리 넣어주는데, 1만원하는 '특'자를 시키면 열 뿌리가 나온다. 인삼 말고도 감초 황기 천궁 대추 녹각 생강 마늘을 넣는다. 닭은 육계와 토종닭의 중간쭘 되는 종자를 29일 키운 것을 쓴다. 인삼 삶은 물에다 닭을 고는데, 기름기를 싹 걷어내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인삼 가공업을 했던 안주인의 인삼 고르는 법이 수준급이라, '특'자를 시키면 좋은 인삼을 푸지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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