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길준/보라매공원내 車이용 자제하라

집 근처에 있는 서울 보라매공원을 자주 이용한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이용객들이 많다. 그런데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인 공기 좋은 이 곳에 자동차가 드나 들고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공원 안에까지 자동차를 몰고 들어오는 것은 특권의식에 사로 잡힌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 곳에는 장애자와 노인은 물론 세발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다. 자동차가 드나들면 이들 모두에게 불편을 끼친다. 정문에는 분명히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이 곳에 차를 세워 두고 공원 안에는 차를 몰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공원 안에서 자동차 이용을 자제한다면 좀 더 좋은 공원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장길준(서울 관악구 신림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