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락세 반전 740선 안팎서 등락…코스닥도 약세

  • 입력 2000년 8월 18일 10시 55분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740선 안팎으로 밀렸다.

1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0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3.36포인트 내린 740.13을 기록하고 있다.9시17분경에는 750.42로 750선을 넘기도 했으나 10시 35분 경에는 737.80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 2.25포인트 떨어진 114.73을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은 94.15로 전날보다 0.3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개장초 미국에서 첨단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연착륙에 대한 기대 등으로 나스닥과 다우가 모두 오르는 등 해외요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오름세로 출발했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내림세로 반전됐다.

전날 대규모 매수했던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2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반면 기타법인이 62억원 순매도로 돈 것을 비롯,기관이 124억원,개인이 16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통 데이콤 등이 소폭 올라있을 뿐 한전 SK텔레콤 삼성전자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았다.

369개 종목이 올라있으나 내린 종목은 이보다 많은 416개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나스닥의 상승에 고무돼 개장초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거래소 시장의 약세와 함께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당초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이 16억원 순매도로 돌았고 매도우위였던 개인이 12억원 순매수로 입장을 바꿨다.

기관은 3억원 순매도,기타법인은 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씨앤에스 유니와이드 등이 소폭 올라있을 뿐 대형주 대부분이 내림세로 반전됐다.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던 국민카드가 드디어 마이너스로 돈 것이 눈길을 끈다.

130개 종목이 올랐고 그 3배에 달하는 399개 종목이 내렸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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