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외국인주식매수확대 달러화 1,114원대

  • 입력 2000년 8월 16일 12시 18분


외국인 주식순매수규모가 1천억원선을 넘어서면서 대기매물 부담으로 작용하자 달러화가 1,114원대로 내려섰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일 종가보다 30전 낮은 1,115.40에 개장한뒤 외국인 주식순매수규모 확대 영향에 따라 11시6분 1,114.70으로 하락한뒤 1,114.8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11일자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이 4천만달러 출회된 것이외에 별다른 수급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

달러/엔이 109엔선으로 상승했고 시장포지션이 다소 부족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영향으로 저가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1일과 14일 연속해서 종가가 크게 올랐지만 오늘은 양상이 다를 것"이라면서 "14일 경우는 광복절 휴일을 포함 이틀간의 결제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했으나 오늘은 특별한 결제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오전장 등락폭인 70전에 머물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오후장에서 일시적이나마 하락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1,114원초반대에서는 또다시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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