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미국선물 강보합…닛케이 소폭 상승 마감

  • 입력 2000년 8월 14일 16시 00분


도쿄증시가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전주말보다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14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주말보다 36.41엔(0.22%)이 오른 16,153.91에 폐장됐다.

이날 도쿄증시는 전주말의 금리인상의 여파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이날 도쿄시장은 세계 최대 세라믹 마이크로칩 생산업체인 교세라를 비롯 플로피디스켓 제조업체인 TDK 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주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조치가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지 않는다는 분석이 대두되면서 약보합세로 선전했다.

대만과 홍콩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의 가권(加權)지수는 전주말보다 125.78포인트(1.57%)가 떨어진 7838.87에 마감됐으며,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05.76포인트(1.19%)나 하락하며 17,008.66에 거래되며 1만7000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선물시장의 나스닥100과 S&P500선물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0.19%와 0.10%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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