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서태지 9월초 컴백한다.

  • 입력 2000년 8월 11일 16시 19분


서태지(29, 본명 정현철)가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지 4년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다.

서태지는 8월11일 오후 3시 '서태지와 아이들 기념사업회'(이하 서기회) 인터넷 사이트(seokihei.alpha.co.kr)를 비롯해 TAIJIZONE (shinbiro.com/@taiji), 나우누리 서태지와 아이들 기념사업회 포럼(Go taiji), 하이텔 서태지와아이들 기념사업회 포럼(GO Taiji), 천리안 서태지와아이들팬클럽 T.W.O.S.T.A.B(GO FANTAJI), 천리안 서태지와아이들 팬클럽 T.B.F(GO taiji) 등을 통해 "오는 9월초 한국에 돌아가 음악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저도 많이 기다렸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98년 7월 5집 앨범 '테이크원'을 발표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음반작업에 몰두해왔다"며 "다행히 좋은 음악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국내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를 가급적 많이 만들 생각"이라며 "방송에 출연할 계획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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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새 앨범과 관련, "색다른 음악이라는 것과 최선을 다한 음악이라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힌 뒤 "현재 음반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끝낸 상태이며 한국 활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번 인터넷 발표를 통해 귀국일자와 공연일정, 앨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서태지가 컴백 사실을 공식 발표하자 서태지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서태지의 음악이 양악과 국악과 록을 접목(하여가)하고 갱스터 랩(컴백 홈)을 도입했던 전작들을 감안할 때 새 앨범은 하드 코어와 여타 다른 음악 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사운드로 꾸며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98년 7월 솔로 앨범을 발표, 얼굴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1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서태지의 9월 컴백은 침체돼있는 국내 음반업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음반 칼럼니스트 임진모씨는 "독보적인 스타가 부재한 춘추전국시대에 대중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서태지의 가요계 재입성은 한국 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컴백으로 올 여름 가요계는 조성모, H.O.T, DJ DOC 등 10대 스타들과의 인기 경쟁이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해 질 전망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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