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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1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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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Oil오일(구 쌍용정유)를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한 반면, SK㈜는 12개월 목표가 40,000원을 유지하고 지속 매수 추천했다.
CSFB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重油 소비를 줄이고 經油(특히 LNG) 사용을 촉진하는 쪽으로 변화를 보임에 따라 정유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3∼5년간 정제마진이 10%정도 떨어질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다.
CSFB는 현재 SK㈜, LG칼텍스정유, 인천정유, S오일이 시장의 83%를 점유하면서 카르텔을 형성, 정제마진이 싱가폴을 웃돌고 있으나 벙커C유 소비의 50%를 차지하는 산업용과 등유소비의 25%를 차지하는 주택·상업용 난방 수요가 LNG로 옮겨갈 경우 중유부문에서의 마진축소경쟁이 야기될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정유업계 카르텔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SK㈜ 경우 상반기 세전이익이 2,660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예상치(5,910억원)의 45%를 달성했고 OK캐쉬백, 엔카 등 이익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보유주식(6%) 매각시 2조2천억원의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제마진 축소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포철과 파워콤 지분 공동인수에서 나타난 것처럼 SK그룹의 유일한 자금줄이었던 족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2개월 목표가 40,000원을 유지하고 지속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오일의 경우는 회사이익의 91%가 순수정유에 집중되어 있고 상반기 세전이익이 1.4분기의 1,430억원에도 못미치는 1,290억원에 불과, 올 예상치 5,350억원의 2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상승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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