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클래식]"정확도가 승부가를 것"

  • 입력 2000년 8월 10일 18시 26분


올시즌 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나흘 간의 열전이 막을 올렸다.

2000듀모리에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이 10일 밤 캐나다 퀘백 로열오타와GC(파72·6403야드)에서 티오프된 가운데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한별) 등 5명의 한국 낭자군도 힘차게 첫 라운드를 시작했다.

대회 2연패와 시즌 3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 시즌 5승을 올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정상 정복을 꿈꾸며 첫발을 내디뎠다.

○…대회 개막에 앞서 코스 분석에 나선 선수들은 파4홀중 3번홀(404야드), 13번홀(435야드), 15번홀(427야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입을 모았다. 김미현은 “상당수 홀들이 도그레그홀이어서 드라이버샷을 날릴 지점을 선택하기 어렵고 파4홀들은 거리 부담이 있어 쉽게 타수를 줄이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박세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있어 거리보다도 정확도가 스코어를 결정지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개막전날 열린 프로암대회에는 시즌 상금 랭킹 60위 안에 드는 선수만이 초청됐는데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참가. 둘은 한국인 아마추어골퍼들과 각각 조를 이뤄 라운딩했는데 김미현조가 12언더파로 2위를 차지.

상금랭킹 62위로 아깝게 프로암대회 출전자격을 놓친 장정은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그린에서 샷감각을 가다듬었다.

<김종석기자·에일머외신종합>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