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수웅/'386C' 가요계 풍자 속 후련

  • 입력 2000년 8월 6일 18시 53분


4일자 C4면에 실린 만화 ‘386C’를 보고 속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내 생각과 어떻게 그렇게 일치할 수 있는지, 현재 가요계의 답답함을 어찌 그리 간단명료하면서도 잘 표현할 수 있었는지 정말 속이 시원했다.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가수를 뽑는 데 실력보다는 용모가 중요해지는 세태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얼굴 반반한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두고 있는 동안에 진짜 실력 있는 가수는 어떻게 되겠는가. 가수로서의 실력을 연마해 온 사람들이 낙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수웅(경북 구미시 임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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