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박일주 화가 유작전 4일 열려

  • 입력 2000년 8월 4일 23시 28분


75년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로 프랑스로 건너가 화제가 됐던 고(故) 박일주선생의 작고 6주기를 맞아 첫번째 유작전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동백아트센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미술계로부터 찬사를 받은 ‘외로운 여인들’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 35점이 선보였다.

외로운 여인 시리즈는 초자연적 분위기와 여신이나 선녀 요정 등의 관능적인 몸짓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910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박일주선생은 대한매일신보 문화부기자와 UN군사령부 사령관 전속화가 등을 지낸 후 75년부터 94

타계할 때까지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했다.31일까지 계속되는 이 번 전시회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박일주 작품 이해’라는 강좌도 열린다.051―744―1160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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