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 벙커안 볼 앞의 배껍질,벌타 없이는 제거못해

  • 입력 2000년 7월 30일 19시 07분


문:먹다 버린 배껍질이 벙커안에 있는 볼의 바로 앞에 있는데 그 근처에는 배나무가 없었다. 이때 그 배를 루스임페디먼트(자연물로서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생장하지 않고 땅에 박혀있지 않으며 볼에 달라붙어 있지 않은 것)가 아닌 장해물로 취급해 벌타없이 제거할수 있는가.

답:제거할수 없다. 배는 나무에서 떨어져나온 그 순간부터 루스임페디먼트에 해당된다. 루스임페디먼트는 볼과 동일한 해저드안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벌타없이 제거할수 있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해저드의 일종인 벙커안에 배와 볼이 함께 있기 때문에 제거할수 없다.(규칙23조1항)

한편 위의 경우는 배껍질이 볼 앞에 있을 경우에도 장해물로 간주할수 없기 때문에 제거할수 없다. 배껍질은 사람에 의해 인공적인 힘이 가해진 결과물이지만 그 자체가 루스임페디먼트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규칙23조4항)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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