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거래소/외국인 순매수…3일만에 오름세 반전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23분


▼거래소▼외국인 순매수…3일만에 오름세 반전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740선을 회복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6.20포인트 상승한 743.8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와 외국인들의 순매수 반전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한때 11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75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대형주 소형주 강세, 중형주 약세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전기기계 의약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주들은 매도물량이 흘러나오면서 대부분 내림세로 반전. 금융업의 거래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49%에 이를 정도로 매매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만3500원 상승, 지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30만원대가 지지선이 됐다는 분석. 블루칩 중 한전과 현대전자는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실적이 수반된 중소형 개별종목과 저가의 관리대상종목들에 상승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상승종목만 423개에 달했다. 한빛은행은 6467만여주의 대량거래를 형성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코스닥▼전날 신규등록 4개종목 일제히 상한가

현대문제가 수면으로 부상하고 미국 나스닥시장이 반등하자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멈췄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6 포인트 오른 118.23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9개 등 35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66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증권투자회사를 제외하고 리타워텍 우선주와 한성에코넷 등이다.

이날 개인은 76억원, 기관은 1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는 대형주간에도 희비가 엇갈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다음 등은 하락했으나 한솔엠닷컴 한통하이텔 로커스 등은 소폭 상승했다.

특이한 것은 전날 동시호가 방식으로 시초가가 결정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3R 윌텍정보통신 익스팬전자 성광엔비텍 등 4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 반면 동양텔레콤은 9%나 하락했다.옥션도 오랜만에 상한가(2만5400원)를 기록했으나 공모가 4만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제3시장▼바닥 다지기속 소폭 상승

바닥을 다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452원(3.0%) 오른 1만534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증권시장측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아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8만주 늘어난 36만주, 거래대금은 2000만원 증가한 4억1000만원이었다. 거래대금은 전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에 해당됐다. 아리수인터넷과 바이스톡의 거래만이 비교적 활발했을 뿐 1000주 이상 거래된 종목수는 25개에 불과했다.

또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은 종목이 15개에 이르렀다. 이중 스피드코리아와 산업정보기술은 9일(영업일 기준)간 1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최악의 거래부진 현상을 보였다.100개의 거래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개, 내린 종목은 43개였고 보합종목은 6개였다. 수정주가평균은 올랐지만 주가가 오른 종목수보다 내린 종목수가 더 많아 체감주가는 낮은 편이었다.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과 한스는 3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으나 엠뱅크는 4일 연속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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