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현대-대우증권 내달 CBO 2兆원대 발행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다음달 중 LG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이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2조5500억원어치를 발행, 회사채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LG증권이 다음달 2일 프라이머리 CBO 1조5500억원,10일과 11일에는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CBO란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가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주로 편입해 운용하는 상품.

채권펀드에 자금을 예치하는 은행 및 보험사들은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CBO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채권이 부족, 증권과 투신사들이 상품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은행과 보험사 등이 조성하기로 한 10조원의 채권펀드중 현재 운용되고 있는 펀드규모는 3조214억원이지만 이중 6873억원만 회사채 등에 투자됐을 뿐 나머지는 국공채 및 통안채(1조405억원), 콜론(1조1950억원), 기타(986억원) 등에 운용되고 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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