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9일 MS의 2/4분기 영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나 늘어난 24억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이 종전 40센트에서 44센트로 상승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기간 매출규모도 전년동기의 57억6000만달러에서 58억달러로 확대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PC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당초 MS의 영업 순이익이 5% 정도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MS 관계자는 올해 총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2달러대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이날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으나 업계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2/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로 △‘윈도 2000’판매 호조 △포탈사이트 MSN 가입자 증가(전년 동기 대비 30%) △게임존 등 온라인 게임기 판매 호조 등을 꼽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첨단기술주의 대표격인 MS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재료가 나스닥시장 등 미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