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안정환 "伊페루자 가겠다"

  • 입력 2000년 7월 18일 23시 26분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의 해외 진출팀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AC 페루자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스페인의 레알 라싱과 입단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온 안정환은 18일 “페루자가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의사를 밝혔다”며 “20일쯤 이탈리아로 건너가 페루자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루자는 입단조건으로 병역문제와 관계없이 세금을 공제한 연봉 45만달러에 침실 3개를 갖춘 아파트와 자동차, 통역을 제공하고 부산 구단측에는 임대료 40만달러와 이적시 19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는 것. 이에 대해 부산구단측은 “아직 페루자로부터 계약조건을 정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아니다”며 “페루자로부터 직접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받게 되면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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