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주차 공간이 충분히 있는데도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장애인 전용임을 알리는 팻말이 서 있었지만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 곳에 차를 세워 두고 있었다. 급한 일이 있어 잠시 세워 두는 것이라 하더라도 근처의 빈자리를 두고서 굳이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시키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차를 세울 경우 벌금을 물게 돼 있다. 법적인 규제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장애인 전용시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