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예보채 발행재개 우려로 금리 소폭상승

  • 입력 2000년 7월 12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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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위해 예보채발행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오른 7.94%,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도 0.01%포인트 상승한 9.04%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정부와 금융노조의 협상타결 결과 정부가 은행에 들여야할 자금이 8조원정도가 되는데 이를 마련하기 위해 공적자금 조성이 불가피하고 이에따라 예보채발행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장기채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참가자들은 장기채 매수를 피하고 물량을 덜어내는 쪽으로 무게를 둔 반면 단기채 매수는 확대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장기금리가 급락한게 수급호조 때문인데 정부가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예보채를 발행할 경우 수급호조가 희석돼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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