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핫라인]왕자웨이 감독 "심혜진을 국제 스타로"

  • 입력 2000년 7월 10일 19시 49분


'Ah, Finished!’

홍콩 차이완(柴灣) 펑예(豊業)가의 한 스튜디오.

9시간에 걸친 광고촬영이 끝나는 순간, 영화배우 심혜진(35)의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가 흘러나왔다. 2년 동안 매일 2시간씩 영어교습을 받은 결과였다.

왕자웨이감독은 영화 ‘2046’에 심혜진을 캐스팅한 후 두가지를 요구했다. ‘피부관리’와 ‘영어 공부’.

심혜진이 다국적기업 P&G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 SK-Ⅱ의 모델로 발탁되자 왕감독은 직접 광고 제작을 총지휘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간 7억원(한화)의 예산을 들여 심혜진을 위한 ‘스타메이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왕감독은 이번 광고가 이지적이고 국제적인 심혜진의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광고제작을 수락했다.

단 두 컷의 사진을 건지기 위한 이번 광고의 총 제작비는 약 10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모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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