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스기나미 구 지부 양동준(60) 부의장은 최근 민단 대표 4명과 함께 서초구의 조남호 구청장을 방문, 김옥균의 일대기를 적어놓은 높이 2m의 비석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비석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숲 속 구석에 있는데다 곳곳에 균열이 가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 이에 조구청장은 "우리 역사상 중요한 문화재가 자매도시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면서 "올 12월 스기나미 구를 방문할 때 비석을 찾아보는 한편 스기나미 구와 함께 비석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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