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자민련이 몽니를 부리고 있어서…"

  • 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59분


▽자민련이 몽니를 부리고 있어 잘 될지 모르겠다(정창화 한나라당 원내총무, 4일 신임인사차 한나라당을 찾은 이한동 총리 겸 자민련 총재에게).

▽‘헤어진 지 50년 됐는데 뭘 만나나. 통일돼서 만나면 되지’하는 식의 반응이었다(박재규 통일부장관, 4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며).

▽정부의 의지나 정책방향과 상관없이 연구하고 발표하려면 민간연구소로 전환해야 한다(재정경제부 관계자, 4일 한국개발연구원이 정부 검열 없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자).

▽법원에서 판결을 내리듯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각종 제안을 찬반에 부칠 줄은 몰랐다(안영근 한나라당 의원, 4일 자유로운 토론마당으로 생각한 의원 연찬회를 이회창 총재가 당론을 결정하는 자리로 왜곡했다며).

▽후안무치하다(금감위 관계자, 4일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이 이 회사 경영자 공채에 응모한 것을 두고).

▽너무 오래 사령관을 하다 보니 누구로부터도 명령받길 거부했다(스탠리 와인추로브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맥아더 장군이 명령 불복종이란 이유로 해임된 데 대해).

▽아동문학은 교과서가 아니다(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책 ‘해리 포터’의 저자 롤링, 이 책이 교훈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생각이다(파크스 만칼라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보좌관, 3일 바이러스 외에 에이즈를 일으키는 다른 요인은 있을 수 없다는 과학자들의 선언에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