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손발 하루 5~10분 마사지로 피로 말끔히

  • 입력 2000년 7월 2일 20시 10분


하품이 절로 나고 눈꺼풀은 천근만근. 아무리 맘을 고쳐먹고 책상 앞에 앉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다. 시간은 없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 긴장에 더위까지 이겨내야 하는 수험생. 또 산더미같이 쌓인 업무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지친 직장인.

하루 5∼10분 손 발 마사지로 그때 그때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여름을 이기는 지혜. 현대 서양의학에서는 발반사요법이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는 있지만 질병 치료효과는 의문이라고 평가. 그러나 영국의 발반사 전문가인 앤 길랜더스는 ”현대인의 질병중 70%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 발반사요법은 1913년 미국의 이비인후과 의사 윌리엄 피츠제럴드가 개발했고 여성 물리치료사인 유니스 임검이 퍼뜨렸다.

미국에선 대체의학의 하나로 2만5000여명의 ’발반사 치료사’가 활동중. 국내엔 1994년 한국발반사학회 김수자회장이 소개한 뒤 5000여명의 ’발관리사’가 발을 주무르고 있다.

우리 몸의 장기와 연결돼 있는 반사점(反射點)을 엄지와 검지손가락 끝의 평평하고 두툼한 부위로 약간 아플 정도로 눌러 자극하는 것이 기본 요령이다. 먼저 왼손, 왼발을 한 다음 손을 바꿔 같은 방법으로 오른손, 오른발을 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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