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POLL]내주 국고채금리 7%대 하락 전망 -POLL

  • 입력 2000년 7월 1일 12시 07분


내주 국고채금리는 강력한 저항선인 8.0%를 깨뜨리고 7%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7%대로 진입하면 치익매물이 적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8.0%를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10조원 규모의 회사채펀드의 채권매입이 내주의 가장 큰 변수로 꼽혔고 이달중순으로 예정된 투신사의 비과세상품 판매는 이달 채권시장의 최대 변수로 꼽혔다.

이같은 전망은 동아닷컴이 7명의 채권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금리급락세는 내주초에도 이어져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8.0%를 하향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럴 경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9.0%를 깨고 8%대로 진입하게 된다.

우량채권의 수급이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10조원의 채권형펀드가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하면 수요우위가 더 확연해질 것이란 점이 금리급락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국고채수익률이 8%를 깨고 내려가면 차익매물이 적지 않게 나와 8.0%를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며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등폭은 아주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달중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8%대 초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했지만 7%대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달중순 시판예정인 투신사의 비과세상품에 자금이 얼마나 몰릴지가 이달중 금리방향을 좌우할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신사 비과세상품 예약액이 벌써 4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중 비과세상품 판매액이 10조원만 넘으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7.5%정도까지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대두됐다.

다음은 설문대상 딜러의 다음주(7.3-8일) 및 7월중 3년만기 국고채 예상범위. 앞의 것이 다음주 예상범위이고 뒤의 것이 7월중 예상범위이다.

▲최창진 국민은행 과장: 8.0-8.2%, 8.0-8.5%

▲구덕현 농협 과장: 7.9-8.2%, 7.5-8.3%

▲김세중 신한은행 과장: 8.0-8.2%, 7.9-8.3%

▲박태동 하나은행 대리: 7.95-8.1%, 7.95-8.4%

▲남궁원 외환은행 대리: 8.1-8.3%, 8.0-8.45%

▲백창연 한미은행 과장: 7.9-8.1%, 7.7-8.1%

▲이진호 주택은행 대리: 7.9-8.5%, 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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