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시, 영금정 스킨스쿠버에 개방

  • 입력 2000년 6월 28일 00시 18분


물속 경관이 빼어난 강원 속초시 영금정 일대가 전국 스키스쿠버에게 완전개방된다.

속초시는 청호·청교·중호·영동 등 관내 4개 어촌계가 영금정 앞바다(오리바위 북쪽 일대)와 청호동 조도(鳥島) 일대 등 2개 해안지역을 전국 스킨스쿠버에게 적극 개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2개 지역은 해저 암벽이 뛰어나고 물속이 맑아 전국 스킨스쿠버들이 개방을 원해 왔으나 전복 등 수산물 불법채취를 우려한 어촌계에서 반대해왔다.

속초시는 “어촌계원들이 관광소득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에서의 다이빙을 2002년까지 30개월동안 허용키로 했다”고 밝히고 “연간 2만여명에 이르는 스킨스쿠버와 그 가족들이 속초시를 찾아와 바다속 비경을 만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버들은 작살 망태기 등을 가져갈 수 없으며 배를 탈 경우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하고 의무적으로 사고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다이빙 포인트 등을 알아볼 경우 관련업체는 △이승철스쿠버(0392-632-9311) △씨랜드(0392-632-3333) △마린블루(0392-632-6712) △그린레포츠 (0392-635-0271) 등이다.

<속초〓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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