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뉴스브리핑]'천연가스버스 운행'外

  • 입력 2000년 6월 27일 19시 22분


▼"귀가길 교통체증 대책을"▼

넉 달 전 서울 잠실에서 관악구 봉천 6동으로 이사간 김자영(金慈英·26·신세계백화점 근무)씨는 밤늦게까지도 풀리지 않는

교통체증 때문에 무척 짜증이 났다.

김씨는 “26일 밤 늦게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숭실대 앞을 지나 집이 있는 서울대입구 전철역 네거리 부근까지 가는데 40분 넘게 막혔다”며 “서울시는 이 일대 교통대책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당역에서 신림동 쪽 반대 방향 차로도 오전 1시까지 꽉 막혔다는 게 김씨의 설명.

김씨는 또 “서울대입구역에서 가까운 대형 할인매장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전혀 없어 버스를 타려면 15분 이상 걸어가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천연가스버스 운행▼

경유 대신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해 기존 시내버스에 비해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천연가스버스(NGV)가 29일부터 서울에서 본격 운행된다. 운행되는 천연가스버스는

선진여객(146, 73번) 유성운수(135-2번) 진화운수(824번) 등 3개 업체 소속 15대다. 천연가스버스는 98년 7월부터 인천과 경기 안산시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차량제작사의 지원을 받아 각 2대씩 시범 운행해 왔으나 버스업체가 직접 구입해 본격 운행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사업 추진▼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등 한강을 끼고 있는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3월 제12회

수도권 행정협의회에서 5개 시도가 ‘민족의 젖줄 한강 700리 관광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관광홍보책자발간, 청소년 한강역사문화탐방, 도로 사이클 대회 등 모두 5개의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강원과 충북을 거쳐 한강줄기가 이어지는 여주 이천 양평 등 도내 10개 시군의 관광지를 연계, 단일 관광상품화 한다. 또 이들 관광지의 문화행사와 숙박시설, 향토음식 등이 수록된 홍보책자를 9월까지 공동으로 제작 발간한다.

▼환경봉사원 모집▼

필립스코리아는 7월23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10개 해수욕장에서 벌이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할 환경봉사원 15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19세 이상의 일반인과 대학생으로 지역 해수욕장에 출퇴근이 가능한 사람이며 하루 2만5000원의 일당이 지급된다. 이들은 경포대 낙산 해운대 영덕 월포 대천 안면도 목포 변산 제주 등지에서 담배꽁초와 유리조각 등 각종 오폐물 수거작업을 벌이게 된다. 참가신청은 7월14일까지 인터넷(www.ediapr.co.kr)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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