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문화재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의 천연기념물 철새도래지 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최고 인기 월동지역인 낙동강의 경우, 철새들이 가장 많이 모였을 때가 3513마리. 천연기념물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흔히 알고 있는 철새 수보다 훨씬 적다.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가 몰리는 충남 서산 천수만 부남호로 총 20종이 모여든다.
개별적인 선호 지역을 보면, 고니는 낙동강, 원앙(327호)은 제주도, 두루미(202호) 재두루미(203호)는 철원평야, 개리(기러기류·325호)는 한강 하류, 검은머리물떼새(326호)는 금강하구와 서해안 등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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