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리허설하면 ‘최초의 청문회’가 무색…"

  • 입력 2000년 6월 26일 19시 34분


▽리허설하면 ‘최초의 청문회’가 무색해지잖아(이한동 총리서리, 26일 기자들로부터 청문회 전에 리허설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원 정상화 소식이 들리는 순간 긴장이 풀어지고 잠이 쏟아졌다(고재욱 국립의료원 소아과장, 26일 폐업 기간에 비상근무를 하느라 힘들었다며).

▽7월 1일이 ‘국민 건강의 날’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김학원 자민련 대변인, 26일 의약분업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남과 북 모두 사회과학 용어의 부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서동만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26일 연방제와 국가연합이 같은 영어 단어로 번역돼 개념상 혼동이 있다며).

▽인류의 달 착륙은 산업혁명의 시작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미국 과학자 리처드 깁스, 26일 인간 게놈 지도 발표에 대해).

▽미국의 한국전 참전은 냉전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불가결한 것이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전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구현과 깨끗한 환경 조성이라는 당헌은 이미 다수 국민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가 됐다(미국 소비자 운동가 랠프 네이더, 25일 미 녹색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자본주의의 승리를 말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의 승리를 얘기할 수는 없다(조지 소로스 미국 퀀텀펀드 회장, 25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 세계포럼에서 경제의 세계화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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