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최용수 전북전서 결승골 합작…도움 공동선두

  • 입력 2000년 6월 15일 02시 44분


“득점왕이 안되면 도움왕이라도.”

프로축구 안양 LG 간판 공격수 최용수가 팀의 4연승 및 단독 선두를 이끌며 도움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최용수는 14일 전주에서 열린 삼성디지털 K리그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후배 김성재의 선취 결승골을 합작해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은 이로써 대회 8번의 경기에서 3점승만 5번을 거두는 경제적인 추구로 승점 15점을 확보,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을 따돌리고 기분좋은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최용수는 이날 경기 시작 24분 상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 골라인 선상에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쇄도하던 김성재에게 연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기세를 몰아 양현정 김경량 서혁수 등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전북 골문을 상대로 추가 골사냥에 나섰으나 상대의 결사적인 방어벽을 뚫지는 못했다.

광양에서는 정종수 2군 감독체제로 개편된 울산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 김종현의 도움에 이은 송정현의 시즌 첫골에 0-1로 또다시 무너졌다. 울산은 이로써 시즌 9연패 및 정규리그 8경기에서 8연패를 기록했다.

<배극인·양종구기자>bae2150@donga.com

▼프로축구 전적▼

▽포항

수원 1-1 포항

<승부차기 4-3>

득점〓김명곤(후14·포항)장지현(후28·수원)

▽목동

대전 1-1 부천

<승부차기 4-2>

득점〓이성재(전30·부천)김은중(후46·대전)

▽광양

전남 1-0 울산

득점〓송정현(전3,도움〓김종현·전남)

▽전주

안양 1-0 전북

득점〓김성재(전24,도움〓최용수·안양)

▽부산

성남 2-2 부산

<승부차기 11-10>

득점〓우르모브(전17,도움〓마니치)이기부(후35,도움〓전우근·이상 부산)신태용(전26)박남열(후31,도움〓김창원·이상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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