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순매수세 감소..개인 매수 확대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주춤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대폭 줄고 투신 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늘려가며 주가를 떠받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11시30분 현재 955억원 어치를 팔고 1,022억원 어치를 사들여 67억원의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지난달말부터 8일연속 약 2,000억원에서 5,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13일에는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면서 310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투신 540억원을 포함해 증권 200억원, 보험 257억원 등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기관은 1,102억원을 순매도중이고 개인만이 매수를 계속 늘려 1,043억원의 순매수로 주가를 받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5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들도 투신 252억원, 증권 42억원, 은행 83억원 등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시간이 갈수록 매수를 늘려 5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