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자 보고서에서 “국내 유전자관련 기술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주가 없는 만큼 신중한 선별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이 게놈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더라도 이를 이용, 신약을 개발하거나 특허를 받아낼 만한 기술이 있는 국내업체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
대우증권이 매수의견을 낸 종목은 중외제약과 삼양사. 중외제약은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벤처연구소 ‘C&C 신약연구소’를 통해 부정맥치료제와 퀴놀론계 항균제를 개발중인 업체. 또 삼양사는 계열사인 삼양제넥스가 개발한 택솔(항암제)원료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와 동아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LG화학 제일제당 등은 장기매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 장웅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주는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임에는 틀림없지만 투자기간이 짧은 사람들에게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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