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장애인 체육대회 '팡파르'

  • 입력 2000년 6월 13일 01시 13분


‘다함께, 굳세게, 미래로.’

제20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13일 인천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5일까지 열전 3일간의 막을 올린다. 장애인체전은 그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치러져 왔으나 올해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개최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국 순회대회로는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

인천종합경기장과 인천대 체육관 등 16개 경기장에서 육상, 휠체어농구, 좌식배구, 사격과 특이종목 3개(보치아·론볼링·골볼) 등 모두 1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며 선수 1500여명과 임원 500명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개·폐회식 축제▼

13일 오전 10시 인천종합경기장에서는 인천 운봉공고, 운산공고, 서울랜드 고적대 등으로 구성된 150여명의 밴드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시립무용단과 인천 초중학교 교사들이 인천 근해 갯가노래와 뱃노래를 응용해 만든 향토민속놀이 ‘풍요로운 황해로’를 공연한다. 또 혜광학교 장애인 100명과 인천 여중생 300명이 휠체어와 현대무용을 조화시켜 제2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공식 마크를 만들어 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13∼15일 3일 동안 인천종합경기장의 정문 좌측에는 간이무대가 마련된다. 각 시도에서 참가한 선수단을 비롯해 장애인시설과 특수학교의 학생들, 체전 관람객이 이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 ‘청소년 댄스경연대회’가 13∼15일 열려 인천시내 각 중 고교 축제 때 힙합 테크노댄스 등의 분야에서 시상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한 팀씩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문화예술행사▼

장애인체전 직후인 16일부터 이달말까지는 인천 민예총 주최의 ‘황해예술제’도 펼쳐진다. 032-867-0449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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