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주식 사상 첫 200억株 돌파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02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예탁주식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억주를 돌파했다.

증권예탁원은 9일 국내 총발행 주식 297억주의 67%에 해당하는 200억2000만주가 8일 현재 예탁원에 예탁돼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탁주식수는 74년 예탁제도가 도입된 이후 95년 9월 50억주, 99년 4월 100억주를 돌파했었다.

예탁주식수는 98년 이후 코스닥등록 기업 및 예탁지정 종목수(제3시장 포함)가 증가한 가운데 상장 및 코스닥등록 기업의 대규모 유무상증자 실시, 액면분할 기업 증가 등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예탁원측은 설명했다.

증권시장별 예탁주식수는 증권거래소의 상장기업 주식이 138억주, 코스닥시장의 등록기업 주식 46억주, 예탁지정 종목 주식이 16억2000만주였다. 시장별 예탁비율은 거래소가 발행주식의 72.6%, 코스닥 73.2%, 예탁지정종목 36% 등이었으며 전체 평균 예탁비율은 67.4%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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