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종합과세 회피 稅테크 상품 잇달아 출시

  • 입력 2000년 6월 8일 15시 47분


은행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가 가능한 세테크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분리과세상품인 '골드옵션정기예금'을 9일부터, 외환은행은 역시 분리과세상품인 'YES프라임예금'을 12일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골드옵션정기예금은 분리과세신청시 이자소득의 30%를 소득세로 징수하지만 국세청 통보가 면제돼 과세노출을 꺼리는 고객을 겨냥한 상품.

최저가입금액은 5천만원이상이고 계약기간은 5년으로 1년단위 회전이 가능하다. 금리는 매일고시되는 기본금리(9일현재 8.1%)에 금액별 가산금리(1억원이상 0.2%, 5억원 이상 0.4%)가 붙는다.

YES프라임신탁은 다양한 이자지급방법(월 이자지급식, 연 이자지급식, 만기지급식)을 활용해 이자지급일 이전에 이자지급건별로 분리과세를 신청 또는 철회함으로써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5년이고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상. 1년 확정형, 3년+2년 확정형, 5년 확정형으로 구분된다. 1년 확정형의 경우 12일 기준 8.1%(연이자지급식)이며 실세금리가 적용된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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