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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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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4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외국인주식순매수규모가 2,430억원에 달하자 3시10분 1,117.60까지 낙폭을 넓혔다. 이후 외환당국이 세번째 구두개입에 나서고 달러매수 직접개입을 확인해주자 3시32분 현재 1,118.50/80으로 소폭 반등한채 호가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월31일이후 이날까지 나흘간 무려 1조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환율급락세를 주도했다.여기에 그동안 환율상승을 이끌던 역외세력들이 손절매도를 단행하자 저가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채 환율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원화추가절상 방어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중단되거나 공기업매수세가 출현해야만 환율급락세가 진정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1,115원이나 1,110원까지 저점이 깊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시차문제가 있을 뿐 외국인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은 당국에 의해 전량 소화될 것"이라면서 "지난번 1,110원대에 있을때와 현재를 비교할때 제반상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격매도를 고집하기 부담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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