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에게 주먹 휘두른 심판, 영구 출전 정지

  • 입력 2000년 6월 1일 10시 26분


축구경기 도중 선수에게 주먹을 휘두른 심판이 영원히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축구협회는 28일 열린 마카오와 홍콩의 경기에서 선수를 주먹으로 때린 초이 궉 건 주심에게 영구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초이 주심은 이 경기에서 홍콩의 리 킨 워가 퇴장 명령에 불만을 품고 볼을 차몸에 맞히자 냉정을 잃고 이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심판인 초이 주심은 10년동안 마카오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심판을 맡아왔다.

알렉산드르 마카오축구협회 대변인은 "주심이 선수를 폭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는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축구협회도 심판의 폭행을 유발한 리 킨 워를 잔뜩 벼르고 있어 선수또한 중징계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홍콩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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