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얼굴]동양텔레콤

  • 입력 2000년 5월 30일 20시 25분


한국통신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하는 방식에는 ADSL 또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하는 2가지 방식이 있다.

동양텔레콤은 이중 케이블망을 이용할 때 정보를 전송하는 HFC 전송망기기를 생산하는 업 체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69년 가정용 TV안테나를 만드는 동양안테나로 출발해 89년 상호를 동양텔레콤으로 바꾸면서 케이블TV 및 위성통신기기 제조업체로 변신했고 97년에는 해명정보통신을 인수해 명실상부한 종합통신장비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전송망 사업자인 두루넷과 파워콤(한전 자회사) 등에 HFC 전송망 기기를, 이동전화(PCS) 3사의 기지국통합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KRT(전파관리기지국주식회사)에 광중계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된 납품업체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자 뿐만 아니라 100여개에 달하는 종합유성방송국과 유선중계사업자. 디지털위성방송 수신용 유선안테나도 빼놓을 수 없는 제품.

현재 전송중계기의 동작상태를 점검해 잘못된 기기를 자동치유하는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기술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6월중 시연회를 가질 예정.

또한 미국 모토로라와 시스코 등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케이블 모뎀(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을 내년까지 개발해 정보송신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한다는 계획.

동양텔레콤 정충모 사장은 “초고속정보통신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뒤 내년부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71년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뒤 동양안테나에 입사해 91년에 사장으로 취임했다.

두루넷(9.77%)과 KTB네트워크(9.25%)가 3, 4대 주주이며 4월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6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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