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 입력 2000년 5월 29일 11시 09분


-만일 당신의 팀이 경기막판 LA레이커스를 상대로 시소게임을 벌이고있을때 사용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작전은?

▼샤킬 오닐에게 무조건 파울을 한다.

-그런대 그날 샤킬 오닐의 자유투 성공률이 100%였다면 당신의 팀이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 52.4%,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절반도 안되는 45%의 자유투를 쏘던 오닐.그가 4쿼터 6개포함 9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신기(?)를 보인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3대91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1로 NBA 파이널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29일(한국시간) 포틀랜드의 홈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 레이커스는 오닐(24득점 11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33번째 생일을 맞은 글렌 라이스(21득점)의 야투가 폭발,손쉽게 승리했다.3차전 승리의 주역 론 하퍼도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인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들어 홈에서 8승 1패를 기록중인 레이커스는 홈 2경기 포함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NBA파이널에 진출한다.

반면 포틀랜드는 라시드 월라스가 4쿼터에서만 18득점을 쏟아붓는등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고인 3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포틀랜드 스코티 피펜은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등 전혀 팀 리더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햇다.피펜은 이날 12개의 야투를 시도 겨우 4개만을 성공시키며 1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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