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일런 로즈 '기량 발전상' 수상

  • 입력 2000년 5월 25일 11시 30분


"로즈 많이 컸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포워드 제일런 로즈(27)가 1999-2000시즌 미프로농구(NBA)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을 수상했다.

정규시즌 82경기를 스타팅으로 출전한 로즈는 37.2분을 소화하며 평균 18.2득점 4.8리바운드 1.05스틸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총 121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32표의 지지를 이끌어낸 로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윗츠키(25표)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리 스택하우스(19표) 팀동료 오스틴 크로져(17표)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로즈는 정규시즌에서 인디애나의 간판 스타 레지 밀러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번시즌 평균 18.213득점을 기록한 로즈는 1988-89 시즌부터 11시즌동안 팀 최고득점 자리를 차지했던 밀러(18.213득점)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94-95시즌 데뷔이후 로즈가 평균 10득점 이상을 기록한것은 95-96시즌(10.0득점)과 98-99시즌(11.1득점)밖에 없었다.

2m3의 포워드 로즈는 미시건 대학시절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 주완 하워드(워싱턴 위저즈)등과 'Fab 5'의 멤버로 팀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결승에 두번이나 진출시키기도 했다.스몰포워드는 물론 포인트 가드도 무리없이 소화할만큼 볼핸들링 이 뛰어나다.

로즈는 199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3번으로 덴버에 지명돼 2시즌을 보낸 후 96년 인디애나로 트레이드 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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